무예로 발전한 배경
타이 복싱으로도 알려진 무에타이는 태국에서 유래된 전통적인 격투기 스포츠입니다. 일반적인 복싱에서는 두 개의 주먹을 쓰고, 다른 격투기 무술에서는 주먹과 다리를 사용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무에타이는 8개의 접촉점인 양 주먹, 발, 팔꿈치, 무릎을 사용합니다. 무에타이의 정확한 기원은 다소 불분명하지만, 학자들은 주로 14세기로 예상합니다. 정확한 기원을 찾기가 힘든 이유는 14세기경 버마의 시암(현재의 태국) 수도 아유타야가 침공당해 당시 역사적 문서 대부분이 파괴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략적인 무에타이의 역사적 배경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무에타이의 기원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는 바로 ‘나이 카놈톰의 전설’입니다. 버마와의 전쟁에서 포로가 된 태국의 카놈톰은 자신이 개발한 전투 기술을 사용하여 여러 버마 전투원들을 연달아 물리친 후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의 승리는 버마 왕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의 전투 기술은 무에타이로 발전되어 계승되어 온 것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무에타이의 황금기로 불리는 19세기 라마 5세의 통치기간 동안 무에타이는 크게 발전했습니다. 라마 5세는 무에타이의 절대적인 지지자였고 이를 국민들에게 홍보해 당시 무에타이의 인기는 전국적으로 붐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무에타이 투사들은 손과 팔뚝을 삼베 밧줄로 감싸기 시작했는데, 당시 이 삼베 밧줄은 끈끈한 접착제를 발라 깨진 유리 붙여 상대에게 더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도록 만드는 게 관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현대 무에타이에서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비인간적인 관행입니다. 그러나 가끔 태국 영화에서 이런 폭력적인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20세기 초, 무에타이는 조직화되고 규칙이 들어서는 등의 현대화 과정을 겪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서양식 권투 글러브를 끼는 문제, 체급별 등급을 나누어 경기하는 것, 그리고 공식적인 일련의 규칙들이 이시기 도입되었습니다. 20세기 후반 동안 무에타이는 국제적인 인정과 인기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규칙과 경기를 주최하기 위해 국제 무에타이 아마추어 연맹(IFMA)이 1993년에 결성되었고, 세계 무에타이 평의회(WMC)는 1995년에 태국 왕실 정부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IFMA와 다른 단체들의 오랜 노력 끝에, 2016년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무에타이를 스포츠로 잠정 인정함으로써, 향후 올림픽 경기에 무에타이가 포함될 수 있는 길을 열어 두었습니다. 오늘날 무에타이는 종합격투기 스포트의 세계적인 인기와 더불어 그 인지도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무에타이 선수들이 입식 종합격투기 경기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고, 이에 무에타이에 대한 관심과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빠르게 번져갔습니다. 지금도 무에타이는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이자 호신술과 전반적인 체력 단련의 일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연습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무술 세계
무에타이를 살펴보면 볼수록 다른 무술과 비교하여 많은 면에서 독특한 격투기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선 격투를 위해 사용하는 신체 부위입니다. 무에타이는 다른 대부분의 타격 무술에서 사용되는 4점(주먹과 발)과 달리 8점의 접촉점을 사용하합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공격 수단인 펀치, 킥, 팔꿈치 및 무릎 스트라이크가 조합되어 격투 간에 사용됩니다. 이것은 입식 타격 격투에서 매우 변화무쌍하고 다용한 기술이 있는 무술이 가능하게 합니다. 한편 무에타이 선수들이 서 있는 동안 서로를 움켜잡는 클린치는 무에타이에서 굉장히 자주 발견되는 기술입니다. 이것은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수행하는 기술로 사용됩니다. 클린치를 통해 양손으로 상대의 머리를 고정시키고 무릎으로 타격하는 방어와 공격 결합은 무에타이 경기에서 자주 나오는 기술입니다. 어떤 다른 무술은 바닥에서 힘을 겨루는 그래플링 기술을 사용하고 종종 그라운드워크나 상대를 던지는 것에 중심을 두고 기술을 보입니다. 그러나 무에타이에서는 그래플링(클링)이 무릎이나 팔꿈치로 공격하거나 상대를 무릎 꿇게 하는 데 주로 사용됩니다.
한편 무에타이는 권투처럼 좌우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전진과 후진에 더 집중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측면의 움직임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복싱과 같은 다른 격투기들과는 아주 다른 모습입니다. 전진과 후진을 반복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에타이가 가지는 직선형 공격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에타이에도 방어기술은 존재합니다. 무에타이는 상대의 킥을 자신의 정강이로 블로킹하고 체크합니다. 상대의 높은 킥에는 머리를 밖으로 움직여 충격을 피하고, 상대의 킥을 잡거나 방향을 바꾸는 등의 다양한 방어 기술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무에타이는 그 훈련 강도가 매우 강하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정강이를 강화시키기 위한 훈련인 정강이 컨디셔닝(반복적인 충격으로 정강이뼈가 두꺼워지는 것)은 무에타이와 같은 격투기 특유의 훈련법입니다. 무에타이의 발차기와 블로킹 기술에서 정강이의 발달 여부가 승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무에타이는 태국의 전통 격투기이기 때문에 태국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경기는 종종 태국 전통 음악과 함께 하고, 파이터들은 자신의 스승들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해 "와이 크루"라고 알려진 싸움 전 춤 의식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의상과 장신구
많은 다른 무술과 마찬가지로 무에타이도 전통 의상과 의식 때 자주 입는 추가적인 액세서리들이 있습니다. 몽콜과 프라우지우드는 각각 전통적인 머리띠와 완장입니다. 몽콜(Mongkol)은 싸움 전 의식에서 파이터가 착용하고 싸움이 시작되기 전에 제거하는 일종의 머리보호구입니다. 그것은 선수를 보호하고 행운을 제공한다고 믿어집니다. 완장인 프라지우드는 보통 싸움 내내 착용하는 행운의 부적 같은 액세서리입니다. 그리고 무에타이 선수들은 보통 새틴, 나일론 또는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진 특이한 반바지를 입는데, 이 반바지는 다리의 넓은 운동범위를 허용하기 위해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대게 밝은 색으로 염색되고 태국 문자나 상징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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